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블랙락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이택형씨의 작품전 오프닝 리셉션이 지난 6일 열렸다.
작품전에서 이씨는 6, 7피트에 달하는 대작 오일 페인팅 ‘메이 오벌(May Oval)’ ‘롤링 클레이(Rolling Cla y)’‘모나(Mona)’ ‘보라(Bora)’ 등 복잡한 선과 컬러 붓터치가 미로처럼 화폭을 가득 채운 6점의 추상 근작을 소개했다.
개막 리셉션에서 이씨는 “이전까지는 전시를 위한 보여지는 작품에 치중해 온 것이 아닌가하는 반성아래, 이번 전시작들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완성했다”며 “보여지지 않고, 존재하지 않지만 육감으로 알 수 있는 느낌들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미국인 작가 제시카 밴 브래클씨와의 2인전으로 마련됐다. 개막 리셉션에는 금속공예가 정은미씨와 이영미씨 등 미협 회원들이 참석했다.
워싱턴 한인미협 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이씨는 1981년 도미, 메인주 스코헤겐 미술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를 우등으로 마친 후 예일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조지 메이슨대에서 10여년간 강의했다.
전시회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BlackRock Center for the Arts/
12901 Town Commons Drive,
Germantown. MD.
문의 (301)528-226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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