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탤런트 주지훈(27.본명 주영훈)씨가 변호사를 통해 죄는 인정하지만 억울한 면이 있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주지훈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마약 복용 혐의는 인정하지만 유명인이어서 받는 사회적 처분이 가혹한 측면이 있다며 단적으로 클럽에서 마약 파티를 했다는 식으로 보도돼왔지만 주지훈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주씨는 2008년 봄 친구의 집에서 만취 상태에서 한두 차례 친구의 권유로 복용한 적은 있지만 클럽을 드나들며 환각 파티를 한 적은 없다. 또 그 이후 무섭고 두려워 다시는 복용하지 않았다면서 죄 값은 당연히 받아야하지만 자꾸 잘못된 사실이 반복 생산되면서 상습 복용자인양 과대 포장돼 억울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주씨에게 징역1년에 추징금 44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23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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