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아시아계 주민들을 위한 제2회 무료건강검진의 날 행사가 13일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에서 열렸다.
올초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에는 대부분 한인노인인 150여명이 참석, 혈압 및 당뇨, 클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메릴랜드대 약대 교수 및 학생들과 복용 약에 대한 상담을 가졌다. 또 제니 홍(외과, 암), 심희섭(내과), 유승호(치과) 전문의와 상담 및 진료를 받고, 금연강좌도 들었다.
참가자들에게는 메릴랜드주 보험국에 제공한 다양한 보험 정보자료와 함께 각종 질병과 건강에 대한 한글 안내문이 배부되고 혈당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당검사기가 무료로 배부됐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주가 담배회사와의 소송에서 승소해 나온 보상금을 재원으로 금연 활동을 펼치는 MOTA-아시안 아메리칸과 한인노인센터가 함께 개최했다.
MOTA 볼티모어지역 대표인 서수영 간호사는 “존스합킨스대 간호대 학생 등 30여명의 의료인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며 “한인들이 평소 하기 힘든 검진과 검사, 상담들을 할 수 있어 감사를 표시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복용약 상담을 한 조흥동 약사(CVS)는 “한인들은 고령일수록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만 다른 인종에 비해서는 건강한 편”이라고 밝혔다. 조 약사는 “다만 한인들의 경우 복용약에 대해 왜 복용하는 지 정확히 알아야 의사 상담도 정확히 할 수 있다”며 “무심코 복용하지 말고 약에 대해 잘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