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 발전, 본국과 지역사회 연계해야…”
16일(화) 저녁 헤이워드 한국의집에서 간담회를 가진 경북대 노동일 총장 이하 관계자들과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임원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최미영 회장, 여섯번째가 노동일 총장이다.
미국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경북대 노동일 총장이 16일(화) 저녁 헤이워드 한국의집에서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최미영)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경북대 국제교류원 황성동 교수와 장동구 전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노동일 총장, 정희석 교수 등 경북대 관계자들과 최미영 회장, 장동구, 정해천 전 회장, 이정옥, 이선우 부회장 등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임원진들이 자리했다. 황성동 교수는 UC버클리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바 있으며 UC버클리에 방문학자로도 두차례 왔을 정도로 베이지역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일 총장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정부가 관심을 가지도록 각 대학이 연계하면 정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에서 하시는 사업은 민간 차원에서만 국한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미영 회장은 “한국학교의 발전 자체는 교사 스스로는 힘들다”면서 “지역사회와 본국이 연관돼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구 전 회장은 “한국사를 전공하시는 교수 같은 분들이 방문학자로 오실 때 저희가 만들고 있는 역사 교재 감수나 연수회 강연 같은 일에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중부대학과 학술교류 및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경북대학교는 서부 및 동부에도 교류대학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 총장의 이번 방문으로 LA롱비치 대학과 MOU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UC버클리와도 입학사정관제 등에 있어 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노 총장은 삼성, LG 임원진에 서울대보다 경북대 출신들이 더 많다면서 IT에 특성화돼 있는 경북대학교의 장점을 설명했으며 80-90개에 이르는 영어 강의, 경북대 한국어 문화원 등을 알렸다. 황 원장은 전공과목들에도 영어 강의가 있어 한국어가 서투른 교포학생들도 공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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