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23)가 음악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어깨 부분에 커다란 날개를 단 검은색 수영복 같은 의상을 입은 레이디 가가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상담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히트곡 ‘저스트 댄스(Just Dance) ‘ 카메라 리허설 도중,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 앞으로 걸어나오다 발을 헛디뎌 1.5m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레이디 가가는 얼음찜질을 받은 후 함께 춤을 추던 댄서에게 안겨 녹화 현장을 빠져나갔다.
대기실로 돌아가 응급처치를 받은 레이디 가가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아 오후 3시께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무대 위에 마련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저스트 댄스’를 부르기 시작했고 세명의 남성 댄서들과 함께 역동적인 춤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저녁 비행기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한 번에 녹화를 마치고 오후 3시30분께 녹화장을 떠났다.
레이디 가가는 17일 저녁 서울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데뷔 음반 ‘더 페임(The Fame)’ 쇼케이스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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