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미상의 전현직 주요 임원들이 19일 이취임식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임 김용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신임 전일현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소임”
이스트베이한미상공회의소(EB한미상의) 제11대 회장 이임식 겸 제12대 회장 취임식이 19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극심한 불경기로 북가주 한인사회의 상당수 행사들도 잇달아 축소되거나 내지 잠정적 중단 경향을 보여온 것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는 EB한미상의 전현직 임원들과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강승구 전 사무총장 사회로 이날 오후 7시쯤 시작된 이취임식에서 김용진 11대 회장은 지난 2년동안 EB한미상의를 이끌어온 소회를 간략하게 피력한 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EB한미상의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전일현 12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제가 국내외적으로 가장 어려운 경제난 속에…여러 면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지역의 한인상공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이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관계당국 및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함으로써 이 지역 한인상공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이스트베이 한미상공회의소의 가장 큰 임무이자 책무”라며 “(EB한미상의가) 명실상부한 상공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경제단체로 재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구본우 SF총영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조홍주 영사는 1992년 첫 해외임지였던 마이애미총영사관 근무 당시 현지 한인회와 상공회의소가 허리케인 피해예방과 신속구제 활동에 유기적으로 앞장서는 것을 보면서 “한인회와 상공회의소가 이런 위기에서 교민들의 발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힌 뒤 “특히 전일현 회장은 총영사관과 손잡고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구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 박수를 유도했다.
이밖에 김신호 SF한인회 부회장, 이종혁 전 EB상의 회장, 조미영 전 EB상의 회장, 정에스라 SF평통 회장, 성안평 SC노인회장, 김동수 SF노인회장, 장흥배 EB노인회 부회장, 박우서 전 EB상의 회장, 김영일 CC상의 회장이 차례로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이임하는 김용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취임하는 전일현 회장에게는 가일층 발전을 이루라는 덕담을 건넸다.
한편 전일현 신임회장은 김용진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B한미상의 제12대 임원진 ▷이사장 : 엄정섭 ▷회장 : 전일현 ▷수석부회장 : 박성태 ▷부회장 : 곽정연 ▷사무총장 : 문대우 ▷재무 : 김희진 ◇기타 업무연락 및 문의사항 : 회장(510-586-7700), 사무총장(415-572-8234).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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