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의 새 영화 ‘머니볼 (Moneyball)’이 제작 나흘을 앞두고 중단됐다.
21일자 버라이어티는 콜럼비아 영화사가 지난 19일 ‘오션스 11’ 시리즈의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하고 피트가 주연하는 스포츠 영화 ‘머니볼’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2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제작이 시작되기 나흘전에 나온 조치다.
콜럼비아 영화사의 파스칼 회장은 ‘쉰들러 리스트’의 시나리오 작가 스티브 자일리언과 소더버그 감독이 함께 쓴 ‘머니볼’의 최종 각본을 읽어본 뒤 자신이 허락한 초기 각본과 다르다며 제작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소더버그와 피트의 에이전시인 CAA는 지난 주말 다른 제작배급사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제작배급사가 22일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콜럼비아 영화사는 소더버그 감독을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머니볼’은 지금까지 3개월동안 준비과정과 카메라 테스트를 거쳤고 모든 예산조달과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다.
제작비가 5천만 달러가 넘는 ‘머니볼’은 미프로야구 오클랜드 에이스의 빌리 빈 단장에 대해 마이클 루이스가 쓴 베스트셀러에 바탕을 두고 있고 영화에는 데이비드 저스티스같은 전직 야구선수들이 배우로 출연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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