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캐롤 윤)는 지난 6월 13일 전교생 및 교사와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2009학년도 졸업식 및 봄 학기 학예발표회 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한국무용팀(지도 박찬희 교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윤미자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자랑할 것이 참 많은 학교’라며 축사를 시작한 남일 교장은 ‘미국 전역에 1천 5백 개 이상의 한국학교 중에서 우리 학교는 어느 학교보다도 뛰어나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가르치는 교사회가 있고, 학교를 늘 최선을 다해 후원하는 이사회와 학부모회가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캐롤 윤 이사장도 어느새 개교 34주년이 되어 청년기에 들어선 우리 학교이지만 아직 더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봄 샘윤 의원을 후원하기 위한 행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학교에 교사로서, 학부모회 임원으로서 더 많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성희 학부모회장도 “작년에 이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부모회장을 맡아 한 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은 물론 특히 학부모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하고 지난 봄 바자회의 수익금을 학교에 전했고, 대한통운 보스턴 지사에서도 2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학업발전을 위한 읽기 프로그램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2009학년도 졸업식에서는 이창휘, 김은경, 도한솔, 박수임, 서현욱, 안어진, 이승은, 조현, 박성주,
이환 군 등 10명의 10학년 이상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고, 안어진 군은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하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만약 9년 전에 부모님이 저를 한국학교에 보내지 않으셨으면 지금 저는 이자리에 설 수 없을 것이고 내 인생도 바뀌었을 것이라며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오늘 졸업하는 우리들을 잘 지켜봐 달라’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모두 140여 명의 학생이 출석상을 받았는데 금강반 이가영 학생이 개근상을, 백두반 서현욱 학생이 정근상을 대표 수상했고, 우리말 평가상은 백두반 안어진 군이, 한국반의 오인희 양이 제3회 교내 작문대회상을 각각 받았다.
기초과정의 김송이 교사는 2009년도 우수 교사상을 받았고 이임하는 도성희 조선애, 조장현 교사가 감사패를 받았다.이날의 끝 순서로 ‘종강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초급-세종 과정 등 어린 반들의 학예발표 순서가 이어졌는데, 해님반은 어린이 난타 공연을 공연해 박수를 받았고, 오후특별활동의 발레반과 봉산탈춤, 펜싱팀, 풍물놀이 및 태권도반 등이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실력을 각기 발표했다. 특히, 김은실, 이성희 교사가 지도하는 음악교육부의 발표 때는 화음을 넣어 부르는 동요들과 함께 ‘엄마,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사랑해요’라며 아름답게 노래해 참석한 부모님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태권도반의 품새와 겨루기 송판격파 시범 등을 멋지게 선보일 때는 참관한 학생들과 부모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개교 34주년이 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8월 29일 반 배정을 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평가 시험과 함께 전체 교사회의를 가진 후 9월 12일에 2009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한다고 하며, 가을 학기 등록 마감은 재학생의 경우 7월 31일까지, 신입생의 경우는 8월 15일까지라고 한다. 등록서류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 또는 전화(508-523-5389)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올해 졸업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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