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닛산, 테슬라 3개사
그린카 개발 융자자금 지원 받아
테슬라 모터스는 박근혜 전 대표 방문으로 유명해져
연방정부가 ‘그린카’업계에 대한 본격 지원을 시작함으로써 전기차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형 차량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24일자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그린카 개발을 위해 고연비 차량 개발업체에 대한 융자자금 지원에 나섰으며 멀지않은 시기에 전기차 개발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니클은 미 에너지부가 차세대 연비향상 제조업체에 대한 1차 심사를 한 결과 포드, 닛산, 테슬라(Tesla) 모터스등 3개사를 첫 수혜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 그린카 개발을 위해 25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으며 지금까지 75개 업체가 지원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이 가운데 우선 포드, 닛산, 테슬라 모터스등 3개사를 모범 업체로 선정, 그린카 개발 융자자금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포드는 59억달러, 닛산은 16억달러, 테슬라 모터스는 4억6,500만달러의 융자금을 각각 받을 예정이며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은 앞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나머지 170억 달러의 융자금을 우수 개발 업체들에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모터스는 베이지역 고품격 전기차 제조업체로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카르로스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는 2011년 3·4분기부터 ‘모델 S’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라 모터스는 또한 지난 5월 북가주를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북가주 방문의 첫 일정으로 방문한 곳으로 북가주 한인동포 사이에 유명해 지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 때문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를 북가주 첫 방문지로 택했다”고 방문 목적을 밝히기도 했으며 당일 리튬이온전지로 구동되는 테슬라 모터스의 스포츠카를 10분간 시승한 뒤 “성능이 일반 자동차에 비해 뒤떨어지는 게 하나도 없는데 진동과 소음은 전혀 없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포드는 오는 2011년까지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시간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공장을 소형차 공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이번에 4억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닛산은 내년까지 일본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테네시주 스머나에 대단위생산공장을 설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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