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 단골 LA 유명 레스토랑 주인 예견
마이클 잭슨 장례식은 지금까지 할리우드가 본 적 없는,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끝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되면서 ‘세기의 장례식’이 될 마이클 잭슨 장례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가 34년간 즐겨 찾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이러한 견해를 피력했다.
네덜란드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공영방송 VRT는 29일 43년 전 벨기에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로스앤젤레스에 ‘돔(Le Dome)’이라는 레스토랑을 개업,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 최고 인기 레스토랑으로 키운 에디 케르코프와 가진 인터뷰를 방영했다.
케르코프는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과 관련해 할리우드가 여태껏 목격한 적 없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우리 레스토랑 단골손님 가운데 한 명인 지역 경찰 최고책임자는 내게 ‘에디, 구경거리를 지켜볼 준비를 해야지’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10년 전쯤부터 마이클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서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도 자신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16살의 마이클이 ‘잭슨 파이브’로 활동하던 때 처음 그를 만났다는 케르코프는 예쁘게 부푼 곱슬머리에 건강한 모습의 마이클은 (10대 후반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장난기 많은 소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케르코프는 그러나 마이클은 시간이 흐르면서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바뀌었으며 앨범 ‘스릴러’를 발매했을 즈음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교분을 맺기 시작해 우리 레스토랑에도 두 사람이 자주 식사하러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두 사람은 늘 별실에서 식사했고 이때부터 마이클은 편집증적 증세를 보였다면서 레스토랑에 오면서 2명의 여성 요리사를 대동하고 자신이 먹을 음식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생전 한 인터뷰에서 내 장례식은 불꽃쇼가 펼쳐지는 등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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