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유진·바다, 5일 간미연·소이 응원… 록버전 ‘성인식’ 등 눈길 성황리 마쳐
가수 박지윤을 위해 ‘야채파’가 뭉쳤다.
유진 바다 간미연 소이 등은 2일부터 시작된 박지윤의 데뷔 후 첫번째 콘서트 <다시 첫번째, 그리고 그날들>에 함께 했다. 이들은 여성 솔로 가수들의 친목모임 ‘야채파’ 회원들로 박지윤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박지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진 바다가 4일 간미연과 소이가 5일 각각 콘서트를 찾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게 돼 긴장하는 박지윤을 격려하며 우정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활동했던 인연으로 친목 모임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절친노트>에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야채파’의 응원에 힘입어 박지윤은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매일 400명씩 총 1,6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한 이번 공연에서 <바래진 기억에><괜찮아요><그대는 나무 같아><봄눈><돌아오면 돼> 등 최근 발표한 7집 앨범 수록곡과 함께 <성인식><스틸 어웨이><소중한 사랑><아무 것도 몰라요> 등 예전 히트 곡을 재편곡해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모았던 무대는 <성인식>. 박지윤은 록 버전으로 재탄생한 <성인식>의 리듬에 맞춰 안무를 간간이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가 기타를 치며 들려준 <이프 유 원트 미>(영화 <원스>OST)와 카펜터스의 <클로스 투 유(Close to you)>는 어쿠스틱한 선율에 그만의 비음섞인 음색이 만나 신선한 느낌을 줬다.
박지윤은 마지막 날인 5일 공연 막바지 <바래진 기억에>를 부르기 앞서 검증되지 않은 박지윤의 공연에 겁도 없이 와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떨꿨다. 6년간의 공백기를 보냈던 회환과 아이들 가수 이미지를 탈피해 자신만의 색깔로 첫 발을 내딛었다는 감격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그는 데뷔 13년 만에 가장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환상>을 마지막으로 2시간의 공연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