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블루칩!’ 앨범 판매·CF 크게 늘어 SM 주가 연초대비 182% ↑
대주주 이수만 지분가치 193억 7000만원 ‘연예인 주식부호 1위’
소녀시대가 연예계 주식 부자의 판도를 바꿨다.
소녀시대의 활약에 힘입어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 회장이 한류스타 배용준을 밀어내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이는 재테크 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 연예인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6일 종가 기준으로 총 193억7,000여 만원에 이른다. 이는 소녀시대가 <지(Gee)>를 올 상반기 최고 인기가요로 올려놓으며 앨범 판매와 광고 출연료 등이 급증하면서 가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 1,595원에서 4,505원으로 6개월 사이 182% 급등했다.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430만1,542주(지분율 26.75%)의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이를 통해 이수만 회장이 6개월 만에 거둔 차익은 125억1,000여만원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보아 역시 4억4,000만원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게 됐다.
<지>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각종 음원 차트도 장기 석권했다. 음악뿐만 아니다. 이들이 입고 나왔던 형형색색의 스키니진은 ‘소시지 룩’으로 명명돼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소녀시대는 이 같은 활약으로 각종 광고 계약을 쓸어 담았다.
엘리트베이직(교복), 굽네 치킨(식품), 넥슨(게임), 미에로뷰티엔(음료), 클린앤클리어(화장품) 등 총 12건을 따내며 광고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소녀시대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수만 회장은 137억900만원의 주식가치를 보유한 ‘욘사마’ 배용준을 2등으로 물러나게 했다.
키이스트의 주식을 438만102주(보유지분34.64%)를 보유한 배용준은 연초 96억6,000만원에서 41.8% 지분가치를 상승시켰지만 ‘9명의 소녀’들을 등에 업은 이수만 회장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소녀시대는 최근 발표한 두번째 미니 앨범 <소원을 말해봐>로 하반기에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앨범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 주간차트(6일 기준)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가수 비가 연초 24억6,000만원에서 52억6,000만원으로 113.8% 급증하면서 3위(이하 재벌닷컴 조사 3일 종가 기준)를 차지했다.
상장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주식 지분을 보유중인 방송인 신동엽과 강호동은 연초보다 지분가치가 5.9%씩 감소한 11억6,000만원과 10억3,000만원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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