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진 중 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촬영이 중단됐다.
SBS측은 6일 오후 지난 달 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일 입국한 제작진 중 4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현재 드라마의 촬영을 전면 중단하고 스태프들의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환자 중 1명은 인천검역소에, 3명은 제주도의 한 의료원에 머물며 질병관리본부가 요구하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SBS측 관계자는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건강을 우선시해 제작에 차질을 빚더라도 촬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미국 로케이션 촬영분이 충분해 방송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BS는 7일 예정되어 있던 드라마의 제작발표회도 전면 취소했고 8일에는 메이킹 필름을 활용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양을 삼켜라’는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지성, 성유리, 이완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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