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래도 기승.
재정이 바닥난 가주정부가 세금 환불대신 레지스터드 워런티, 일명 IOU를 발급하기 시작함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이 오는 10일까지 IOU의 현금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수)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IOU 현금화 마감을 10일로 결정하자 웰스파고와 유니온 뱅크, 체이스 등도 같은 날까지 현금화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씨티 네셔널 및 다수의 크레딧 유니온 등 다른 금융사들은 아직까지 접수 마감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동일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금융사들의 이번 조치로 주정부가 현금 수표대신 IOU를 발급하는 한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있어 또 다른 경제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을 통한 IOU 현금화는 힘들어지는 반면,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와 크레이그 리스트 등에서는 해당 문서에 대한 현금화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구매 희망자들 중에는 IOU 문서의 희귀성을 고려해 소장을 원하는 수집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정부에서는 지난 2일 처음으로 발급된 IOU 문서가 총 2만7,000건으로 현금 가치로는 5,3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존 치앙 주정부 회계 조정관은 이번 달 말까지 32억달러 가치의 IOU가 추가로 발급될 것이며 이에 대한 이자로 2,000만 달러(3.75%)가 지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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