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 주민, 18일 운행 앞두고 사운 트랜짓에 호소
“잠 못 자고 집값도 떨어져”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시애틀 경전철 정규 운행을 앞두고 턱윌라 지역 철로주변의 일부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턱윌라 E 마지널 웨이와 두와미시 파크 주변 90여 가구 주민들은 “불과 140피트 정도 밖에 떨어져 있는 않는 철로를 경전철이 하루 20시간, 매 5분 간격으로 운항하면서 마치 칠판에 손톱이 긁히는 소리가 들려 죽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음 측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80dBA가 나왔다면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소음 규모는 록 콘서트 때 발생하는 100dBA보다는 낮지만 시속 50마일로 달리는 자동차가 내는 소음 70dBA, 10피트 안에서 연설을 할 때 발생하는 소음 60dBA, 창문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나는 소음 50dBA에 비해서도 더 시끄러운 수준이다.
주민들은 “이 같은 소음으로 주민들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뿐 아니라 주택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경전철을 운행하는 사운드 트랜짓이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사운드 트랜짓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004년 자체 조사에서 73dNA가 나왔지만 경전철 운행이 늘어날수록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으며 지난해 실시한 소음측정에서 70dBA이 나와 연방 환경기준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사운드 트랜짓 관계자는 “80dBA 소음을 장기적으로 들으면 청력에 손상이 가는 수준으로 주민들이 불평을 터뜨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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