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6월 매매완료 건수 전년 대비 4% 증가
거래량도 1년8개월 만에 최대…가격은 여전히 하락세
극심한 침체의 수렁에 빠져 있는 시애틀 부동산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킹 카운티의 연간 월별대비 주택매매건수가 2년여만에 상승했고, 매매가 완료된 주택수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북미 부동산리스팅업체인 NMLS가 6일 발표한 주택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ㆍ벨뷰ㆍ페더럴웨이 등 킹 카운티에서 매매가 완료된 단독 주택(Closed Sales)은 모두 1,655채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 비해 4%, 전달인 5월에 비해서는 무려 26%가 급등했다. 연간 월별 대비로는 부동산 시장이 최고의 활황을 보였던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킹 카운티의 이 같은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2007년 10월 이후 최대량이다. 특히 시애틀시 지역에서 6월 매매가 완료된 주택은 모두 597채로 1년 전에 비해 10.8%나 크게 늘어났다.
주택 구입희망자와 판매자가 서로 가격 등에 합의하고 나머지 마무리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를 나타내는 6월 기준 매매진행주택(Pending Sales)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나 늘어나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MLS는 “주택가격 하락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딧 제공 등으로 최초 주택 구입자들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며 “특히 6월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평균가보다 높은 시애틀이나 벨뷰 등에서 매매완료 건수가 늘어나 부동산시장 회복의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6월 킹 카운티에서 매매가 완료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39만5,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12%가 떨어졌다. 또 40년래 최저 이자를 기록했던 3~4월의 펜딩세일 주택들이 6월 중 매매가 완료돼 건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최근 이자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6월 매매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정도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에드먼즈 지역은 전년 대비 매매건수가 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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