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채 중 1채가 에코스타 라벨 인증 주택
에너지 절약 2억 5000만 달러에 달해.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 정책에 신축 주택도 한몫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국내에서 지어진 신축 주택 5곳 중 1곳이 에너지 고효율 인증을 받은 주택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어진 단독주택의 17%가 EPA의 ‘에코스타 라벨’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07년 12%에 비해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텍사스, 코네티컷, 아리조나, 콜로라도, 하와이, 아이오와, 뉴욕, 오하이오 등 15개 주에서는 에코라벨 주택의 시장점유율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PA에 따르면 2008년을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 건설된 에코스타 인증주택의 수는 약 94만채이며 이중 10만채 이상이 지난해에 지어졌다.
에코스타 인증주택으로 인해 지난해 절약한 에너지 비용은 2억500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15억㎾h의 전력량과 1억5500만 썸(Therm, 1썸은 1000㎉)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35만대의 자동차가 1년간 내뿜는 분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EPA는 지난 1992년 에너지 고효율 공산품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취득하는 제도로서 에코스타 인증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 제도는 현재 주요 가전제품, 조명 등 건물 전반에 걸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에코스타 인증을 받기 위해선 △고효율 단열시스템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 설비 △에코스타 인증 조명·가전설비 등 항목에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리사 잭슨 EPA 장관은 매년 더 많은 미국인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EPA의 에코스타 인증 주택을 구입한다며 이를 통해 각 가구들은 매년 20~30%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비용도 수천 달러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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