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근로자와 행정직원들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바트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SFO근로자 및 행정직원 대표들이 8일(수) 밝힌 성명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이미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 시간 단축, 임금 삭감, 보험 축소 등의 여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출퇴근 수단인 바트요금 인상에 따른 추가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한주동안 SFO에서 근무하는 700여명의 근로자 및 행정직원들의 바트이용 출퇴근 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일부터 시행된 바트요금 인상으로 하루 평균 6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20일 근무로 계산했을때 근로자 개인에게 무려 한해 1,920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근무, 시간, 임금, 보험 등이 삭감, 단축된 상황에서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같은 SFO근로자 및 행정직원 대표들의 주장에 대해 바트측 대변인은 “지난 4년간 2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가 발생해 7월 1일부터 요금을 인상할 수 없었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공항까지 바트요금은 8달러 10센트로 택시 평균 35달러, 공항셔틀 20달러에 비해 아직도 매력적으로 저렴하고 승용차를 이용해 공항 주차장에 주차하면 14달러 가량의 비용이 하루에 들지만 바트역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바트를 이용하면 1~3달러 정도 밖에 들지않아 바트의 요금은 다른 운송수단에 비교할 수 없이 낮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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