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시간 확대, 벌금 3배 인상
저녁시간 도심 상권 저하 우려
오클랜드 시가 13일(월) 부터 거리 주차료를 대폭 인상하고 단속 지역과 시간을 확대하면서 시민들에게 혼란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재정 적자 만회를 위해 강화된 거리주차 단속법에 의하면 도로변 미터기 주차 적용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2시간이 늘어났으며 벌금 또한 55달러로 기존보다 10달러가 인상됐다. 이외에도 인도상에 불법주차시 벌금은 기존 30달러에서 100달러로, 이중 주차(더블파킹) 벌금은 75달러, 진입로 주차시 벌금 85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또한 도로변 주차시 인도와 3피트(91.44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주차할 경우 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항도 새로 등장했다.
특히 오후 8시까지 연장된 주차 단속으로 상가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저녁 시간 도심 지역 소비자들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늘고 있다. 그랜드 레이크 극장의 알렌 미칸 사장은 “시정부가 주차비 더 받겠다고 도심 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다”며 강한 반발감을 나타냈다.
주차위반 범칙금 인상결정은 지난 달 30일 시 의회에서 회기 최종 예산편성과 함께 결정됐으나 충분한 홍보 기간도 없이 단 10여일만에 시행에 옮겼다는 점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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