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1984년에 펩시 광고 촬영 도중 머리에 화상을 입은 사고 동영상이 미국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 웹사이트에 15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잭슨의 머리 윗부분 머리카락이 화염에 휩싸이고 두피에까지 화상을 입게 되는 사고 당시 상황이 처음부터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동영상에서 잭슨은 불꽃장식의 문제로 자신의 머리카락에 불이 옮아붙은 사실도 모른 채 춤을 추고있다.
불을 끄기 위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잭슨에게 달려가는 소동이 일어나자 잭슨의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잭슨의 형 저메인 잭슨은 영문도 모른 채 뒤돌아본다.
잭슨을 둘러싼 사람들이 다시 흩어진 후 카메라에 잡힌 잭슨의 윗 머리카락은 타버려서 대머리처럼 두피가 드러나있다.
이 모든 소동이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행사장인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수천 명의 팬들이 보는 가운데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
당시는 잭슨의 최고히트앨범 스릴러가 나온 지 1년 정도 되는 최전성기 시절이었다.
이 사건은 평생 잭슨이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며 사는 시발점이 된다.
잭슨은 이후 진통제에 의지해 살았다고 친척들과 친구들이 전하고 있다.
잭슨은 이 화상을 치료하기위해 여러 차례의 수술과 피부 이식까지 받아야 했다.
그의 자서전 문워크에서 잭슨은 이 사고에 대해 오로지 (관계자들의) 멍청한 실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머리 좌우에서 (불꽃) 폭탄이 터졌으며 스파크가 머리카락에 옮겨붙었다면서 자신은 그것도 모른 채 무대에서 춤을 추다가 불을 끄려고 반사적으로 머리에 손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 때문에 펩시사는 잭슨에 15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잭슨은 이를 자신의 이름을 딴 화상치료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사고 당시의 사진은 전에도 공개된 적이 있지만 이 동영상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유에스 위클리는 밝혔다.
유에스 위클리는 그러나 동영상을 구하게 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 A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