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김연아
비슷한 모델 식상 잦은 출연에 소비자 효과 추락… 업체들 ‘난감’
인기 비해 효과 ‘시큰둥’… 연아 2개만 ‘효과’ 50위권… 이민호도 모델 호감도 ‘뚝’
’너무 많이 찍어서 탈?’
’피겨여왕’ 김연아와 ‘꽃남’ 이민호가 나란히 CF 딜레마에 빠졌다.
김연아와 이민호에게 인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CF에서의 잦은 노출이 오히려 그들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 놓였다. 광고 출연에 있어 ‘선택과 집중’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김연아는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38 연구소(소장 박문기)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스타마케팅 조사에서 선호모델 대비 광고효과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아는 하우젠 에어컨, 애니콜, 매일ESL 우유, KB국민은행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하고 있지만 광고효과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김연아가 TV 광고 모델로 선호되고 있지만 워낙 많은 광고에 출연하다 보니 소비자에게 뚜렷한 각인을 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조사에 따르면 김연아의 광고 제품 중 하우젠 에어컨과 매일 ESL우유만이 광고 효과 면에서 50위 안에 들었을 뿐이다.
이민호도 마찬가지다. 이민호는 올 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광고계를 접수했다. 이민호는 카스2X, 펩시콜라, 던킨도너츠, 에뛰드 하우스 트루젠 등 다양한 CF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한국 CM전략연구소가 조사한 6월의 모델 호감도 조사에서 이민호는 10위로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민호는 전달 조사에서 3위에 랭크 됐으나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7위나 하락했다. 이민호는 남자 김연아에 비유될 정도로 다수의 CF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양에 비해 호감도가 점차 하락세를 띄고 있다.
CM전략연구소측은 이민호는 비슷비슷한 제품의 모델로 식상함을 준다. 이를테면 콜라와 커피, 맥주처럼 음료군에서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다. 다양한 제품의 모델이라지만 거의 유사한 모습으로 TV에 나오며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빅스타를 기용해도 모델과 제품이 어울리지 않으면 실패한 광고가 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꼴’이다. 편수를 줄이더라도 광고 효과가 클 수 있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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