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정식 법대 9월부터 변호사반 오픈.
퍼시픽 법과대학(PLS·Pacific Law School)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오픈한 한국어 법무사반 졸업식이 지난 18일(토) 거행됐다.
퍼시픽 법과대학의 하워드 리 교수가 베이지역 한인들에게 법률전문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 6월에 오픈한 한국어 법무사반은 첫해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3번째 졸업생 11명까지 모두 40명이 넘는 한인법무사가 북가주지역에서 배출된 것이다.
이번에 졸업한 3기 졸업생들은 공식적인 미 연방법무사 자격을 취득하여 본격적인 법무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인법무사들은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에 대해 도와줄 수 있으며 사무실을 개설해 이민 컨설턴트를 할 수 있다.
하워드 리 교수는 졸업식 인사말을 통해 한인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갖도록 하기 위한 마지막 소명으로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시작했는데 북가주지역에서 40명이 넘는 법무사를 배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한인 동포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때 여러분이 법률전문가로서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하원드 리 교수는 이어 법률적인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들이 비용문제로 자포자기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면서 법으로 무장된 여러분들이 이제 주위를 둘러보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법무사반 1기 졸업생인 송이웅 북가주지역 한인 법무사회장은 훌륭한 분들이 법무사의 길을 함께 걷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법무사라는 전문인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퍼시픽 법과대학은 정식 4년제 법대로 바뀜에 따라 북가주에서의 한국어 법무사반은 더 이상 오픈하지 않으며 오는 9월부터 정식 법대 클래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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