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의 ‘Mr. 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 6화.
상당수 네티즌 코미디 프로에서 정치풍자는 당연한 것
예능프로가 이런 논란에 휩쌓인다는 것 자체가 문제 주장도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PD)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Mr. 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를 통해 일곱 차례에 걸쳐 MBC를 집중 비판했다. 특히 지난달 22일엔 6화 ‘현 정부를 향한 MBC의 무한도전’ 편을 게재해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인기를 이용해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만화는 노홍철이 송아지 인형 옷을 입고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광우병 송아지’라는 자막이 나간 것, 박명수에 ‘뇌용량 1.9메가(바이트)…’라는 자막을 단 것, ‘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 편에서 이 대통령을 닮은 일반인을 출연시켜 이 대통령의 대선 당시 국밥집 광고를 패러디한 장면 등을 문제삼으며 현직 대통령의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무한도전’의 방송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라 가볍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이용해 국민들의 생각을 오도·변질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라이트가 이처럼 ‘무한도전’을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상당수 네티즌은 엄연히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비판과 풍자 농담을 농담으로 받지않고 화내는 꼴이라니 코미디 프로에서 정치풍자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뉴라이트를 비판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예능프로그램이 이런 논란에 휩쌓인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