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드라마 ‘스타일’, 8월1일 첫 방송
삶과 패션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남녀 4명의 스타일리시한 사랑 이야기 내달 1일 첫 방송 되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은 패션계에 종사하는 남녀 4명의 감각적인 연애 이야기와 패션에 대한 욕망 등을 다룬다.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이현직 CP는 20-30대 여성의 삶과 사랑, 패션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모여 만든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에는 패션 잡지 ‘스타일’의 편집장인 박 기자(37)와 어리바리한 1년차 어시스턴트 이서정(27), 한국에 마크로비오틱(장수 식단)을 도입한 매력적인 요리사 서우진(35), 여성보다 패션 감각이 발달한 ‘스타일’의 사진사 김민준(33)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김혜수는 항상 완벽한 메이크업과 의상, 깔끔한 일 처리를 자랑하지만, 후배들로부터 ‘독수리 마녀’로 불릴 정도로 매서운 성격의 소유자인 박 기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잡지사 후배들이 ‘기셀 기, 자뻑(스스로 자신에게 반하는) 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박 기자는 일이든 패션이든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고 깐깐하면서 항상 입버릇처럼 ‘에지 있게!’를 외치는 완벽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박 기자가 너무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라서 그런지 촬영장에서 후배들이 저만 보면 자꾸 깍듯이 인사한다(웃음)라며 단순히 외모나 패션에서 보이는 것 외에도 성공한 직장 여성의 강인함 이면에 있는 갈등과 고민을 담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박 기자와 비슷한 역할을 연기한 메릴 스트리프에 대해 감히 메릴 스트리프의 연기를 흉내 낼 순 없겠지만, 영화를 보고 훌륭한 점은 참고해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류시원은 한의사를 포기하고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에 처음으로 마크로비오틱 레스토랑을 개업한 서우진 역을 맡았다.
그는 서우진은 차갑고 고집이 세지만 한편으로는 부드러운 남자로, 한의사를 포기하고 돌연 요리 공부하겠다고 뉴욕으로 훌쩍 떠날 만큼 약간은 독특한 캐릭터라며 개인적으로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 프로그램을 5년 동안 진행한 만큼 드라마에서 칼질하는 장면은 대역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배우와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류시원은 이 드라마로 5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아르바이트로 잠깐 일하게 된 패션 잡지사에서 모진 직장 상사를 만나 고생하지만 결국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만들어 나가는 이서정 역의 이지아는 패션 잡지에 친한 에디터가 있어 에디터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행동, 스타일 등을 자문했다고 말했다.
김민준 역으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이용우는 연기가 처음이라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연기자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후속작인 ‘스타일’의 첫 방송은 8월 1일 오후 10시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