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제품 컨테이너 입하, 최저가격 세일
제이타운 세일로 전 미주와 한국이 들썩
박리다매와 30년 이상 쌓은 인맥이 성공의 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살았던 한인들이라면 쎄시봉 백화점(대표 케이 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시 옥스포드와 8가에 위치했던 쎄시봉 백화점은 고국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LA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코스였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쎄시봉은 그야말로 올드타이머들에게는 LA에 대한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을 불러일으켜 주기도 하는 특별한 이름이기도 하다. 그 쎄시봉 백화점이 1997년부터는 웨스턴과 9가의 로데오 샤핑몰로 이전하고 제이타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픈했다. 유명 화장품과 향수는 물론, 명품 선글라스와 지갑, 벨트, 액세서리, 그리고 각종 영양보조식품까지 판매하는 탓에, 특히 귀국길 선물 구입의 장소로는 가장 유명한 집이다.
제이타운의 이름은 전 미주는 물론 한국에까지도, 유명 제품들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불경기로 전반적인 침체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00 여명의 고객이 제이타운을 찾았다고 하니,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제이타운은 불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하다.
케이 전 대표는, “예전과 똑같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대로 하루에 600~700명의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온다”고 말하며, 비즈니스의 성공을 대량구매와 인기 제품을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30년 이상 쌓아진 두터운 인맥 등 세 가지로 요약한다.
아닌 게 아니라 물건을 보는 케이 전 대표의 안목은 탁월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잘 팔리겠다는 판단이 들면 수만 개를 한꺼번에 구입하곤 하는데, 그런 제품들은 거의 예외없이 다 팔려나간다는 것. 이 정도면 제이타운의 이미지가 한국에까지 소문이 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닌 듯 싶다.
그러니 제이타운에서 세일을 하면 전 미주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들썩거린다는 소문은 과장만은 아니다. 이번 여름철에도 제이타운의 유명세는 여전해서, 800스퀘어피트 정도 되는 작은 매장은 타주와 한국 각처에서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매일 붐비는 모습이다.
“가게는 작지만 물건의 다양성만큼은 최고를 자랑합니다.” 케이 전 대표는 이렇게 말하면서, 물건으로 빼곡한 가게 외에도 두 곳의 창고에까지 여름철 세일을 위한 상품들이 가득 차 있다고 알려준다. 제이타운을 이끄는 손 큰 여장부, 케이 전 대표의 재정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주소: 851 B S. Western Ave.
·전화: (213)380-7455
<안진이 객원기자>
작은 매장에 없는 것이 없이 가득 들어 찬 제이타운이 전품목 여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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