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수령기간 연장안 서명
▶ 6억5000만달러 추가 연방지원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8만 5,000여 실업보험 수령자들의 보험금 수령 기한이 최대 79주까지 연장되게 되어 실업 중에 있는 주민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연방 정부의 실업보험 보조금이 고갈될 시점에 놓여있어 곧 보험금 혜택을 잃어버릴 처지에 있었던 2만5,000명의 보험금 수령자들은 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있던 이달 초,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실업보험금 수령기간 연장법안에 서명함으로서 추가로 20주 동안 보험금 수령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개정법안은 실업 보험금 수령이 시작된 날짜로부터 59주 동안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
람들에게 추가로 20주의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게 되어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매쓰 주는 6억 5,000만 달러의 연방지원금을 추가 보험금으로 받게 되어 허덕이고 있는 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잔 범프 주 정부 노동장관은 주민들 중 수만명이 실업보험금 혜택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주 정부와 의회는 이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실업보험 베네핏을 잃어버리게 될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현재 8.6%를 가리키던 매쓰 주의 실업률은 내년에는 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 보험은 원래 잡을 잃어버린 후 26주 동안 보장되었었으나 지난 가을 연방의회가 법을 개정해 같은 베네핏을 33주 동안 연장해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번 매쓰 주의회의 법 개정은 거기에 추가로 20주를 더해 총 79주 동안 실업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러나 모든 실업자들에게 79주 동안의 보험금 지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개정된 법은 20주 동안의 최종 연장은 심사를 거쳐 수령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은 제외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해 실업 보험 가입 대상자들 중에 실업률이 5%이내로 내려가게 되면 종전의 경우 보험금 수령대상에서 제외될 사람들이 이번 법 개정으로 수령기간을 연장받게 되었고 그 수는 2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 주는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후한 금액인 주당 최고 650달러의 실업보험금을 지급하고 있고 평균 수령액도 주 400달러에 달해 실
업자들에게는 가장 후한 혜택을 제공하는 주인데 이번 수령기한 연장 법안 채택으로 실업자의 천국 수준의 주로 거듭나게 되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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