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재정 매니저였던 토메 토메 박사는 잭슨이 생전 비밀리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꿈의 집(dream home)을 구입할 계획이었다고 24일 밝혔다.
토메 박사는 이날 AP통신에 이 계획은 자신과 잭슨의 비밀이었다며 이 집의 구입 비용으로 마련해둔 550만달러를 잭슨의 유산 관리인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돈은 잭슨의 방송료 수입에서 나온 것이며 잭슨의 사망 무렵 자신은 집 구매를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잭슨이 살았던 네버랜드에 있던 물건 가운데 잭슨이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던 것들도 전부 유산 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잭슨의 마지막 1년 반 동안 재정 매니저로 활동한 토메 박사는, 네버랜드가 압류처분되는 것을 막았고 잭슨의 런던 공연을 위한 계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메 박사가 맡고 있던 550만달러 등이 잭슨의 유산에 추가된 사실은 이날 공개된 법원 서류를 통해 드러났으나, 이를 유산 관리인에게 넘긴 것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법원 서류에 담긴 내용의 공개는 잭슨의 세 자녀와 그의 어머니 캐서린의 생활비 지급을 위한 청원이 법원에 제출된 것이 계기가 됐다.
잭슨 유산의 임시 관리는 그의 유언장에 따라 존 브랑카 변호사와 음반 제작자인 존 매클레인이 맡고 있으며 이들은 수천만달러의 수익을 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은 유산 관리인들에게 잭슨의 1988년 자서전 ‘문워크’ 재판(再版)을 위한 협상도 허용했는데, 랜덤하우스와 하모니북스, 프랑스의 미셸 라퐁, 독일 하이네, 영국의 하이네만 등이 출판권을 얻었다.
이 책은 오는 10월 출판돼 권당 25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들은 검시소 직원들이 잭슨의 사인과 관련된 수사 정보를 불법 유출했거나 팔아넘겼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셰리프국 대변인 스티브 휘트모어는 이번 조사는 예비적 성격의 것으로 아직 수사 단계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수사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시소는 지난 22일 잭슨의 사망증명서가 그의 사인 수사와 무관한 일부 직원들에 의해 부적절하게 열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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