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클릭비(Click-B) 출신인 김상혁이 일본 팬들과 정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박3일 일정으로 25일 일본을 방문한 김상혁은 첫날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있는 야마다 김치공장에서 이 회사 사장의 엄격한 지도를 받으며 고베에 있는 ‘고향의 집’ 재일동포 어른들에게 보낼 김치와 밑반찬을 6시간에 걸쳐 직접 만들었는가 하면, 쌀과 함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어 26일에는 오사카 베이타워호텔에서 팬미팅 ‘Special Meeting with 김상혁 2009’을 열고 클릭비 데뷔 이래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일본 팬들과 만났다.
데뷔 이래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김상혁은 히트곡 ‘북극성’을 부른 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전날 김치공장과 양로원의 봉사활동 영상이 소개되면서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왔으며, 김상혁은 팬들에게 직접 김치를 먹여주는 등 약 3시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그룹 활동을 그만두고 4년간 노래와 연기 레슨, 일본어 학습, 봉사활동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그는 27일 귀국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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