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MS, 2007년 공립고 졸업생 78% 진학
보스턴의 공립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노스이스턴 대학 노동시장 연구소(Center for Labor Market Stud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에 보스턴 시내 공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3,300명 중 78퍼센트가 2년제 및 4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진학률은 기존 최고치이던 2005년의 77%를 뛰어넘는 것으로, 2000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9%나 상승한 수치이다. 매쓰주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진학률이 헬스케어와 파이낸셜 서비스, 그리고 첨단기술 관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매쓰주의 노동시장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그 동안 주정부와 로컬 학교들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기울였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기뻐했다.
캐롤 존슨 보스턴 교육감은 “보스턴은 대학도시이며 우리 학생들은 고등교육 기관들에 둘러쌓여 있다. 학생들은 (대학들이) 우리 이웃에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실제로 자신들이 진학할 수 있는 곳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조사결과는 매쓰 주의 교육시스템이 학생들을 대학진학에 맞추어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우려할 만한 현상은 여학생들의 진학률이 남학생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도 졸업생들 중 여학생들은 대학 진학률이 82%에 달했고 그 중 4년제 대학 진학비율도 남학생들의 그것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전체적으로 볼 때 여학생들보다 10% 정도 낮은 72%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진학률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서 교육의 중심지 매사추세츠 주의 위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번 조사 자료를 준비한 노동시장 연구소의 앤드류 섬 디렉터는 이러한 결과가 도시 지역 학교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렉싱턴, 콩코드, 브루클라인, 그리고 웨스턴 같은 학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학업 성취도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 뒤 떨어지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시내의 고교 졸업률은 남학생이 58%, 이에 반해 여학생들은 73%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보스턴 시내에서 입학시험을 따로 치르고 들어가는 보스턴 라틴 스쿨을
비롯한 3개의 특수 고등학교의 입학률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특수 학교들의 졸업생들은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교로 진학한다. 그러나 작년에 대규모로 행해져 발표되었던 대학 입학생들의 졸업률은 실망적인 것이었다. 2000년도 고교 졸업생들 중 대학에 입학했던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7년 후 행해진 조사 결과, 전체 입학인원의 3
분의 1만이 졸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졸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졸업생 대부분이 4년제 대학에 입학하고 있는 명문 공립학교 보스턴 라틴 스쿨 전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