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타미 김(오른쪽 두 번째)씨가 커피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커피 내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리스타 타미 김씨
카페 코코서 커피 강좌
커피 매니아는 모두 모여라.
3가와 웨스턴의 카페 코코(대표 앤지 강)가 매 주 화요일과 금요일 커피 매니아들을 위한 한달 코스 커피 강좌를 펼치고 있다.
카페 코코는 직접 볶아서 간 오개닉 커피를 거름장치에 담고, 물을 부어내리는 ‘드립커피’만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드립커피 맛 비결의 주인공인 바리스타 타미 김(29)씨가 직접 커피 강좌를 진행하는 것. 타미 김씨는 커피와 커피 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부터 드립 커피 내리는 법, 커피 맛내는 방법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선보인다.
SCAA(미국 커피협회)가 제공하는 바리스타 과정을 마친 뒤 올 3월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타미 김씨는 커피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커피 맛을 즐기고, 또 커피를 좋아하게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강좌를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딱딱한 공부보다는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 빈을 갈고, 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게 진행,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월 커피강좌 코스를 마친 박자경(49)씨는 “똑같은 커피도 물의 온도와 커피 빈의 굵기, 물 내리는 속도에 따라 맛이 틀려지는 것을 배웠다”며 “쓴맛과 신맛, 단맛 등 커피가 가지고 있는 오묘한 맛의 세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 코코의 앤지 강 사장은 “인스턴트커피 맛에 길들여진 한인들에게 맛과 향이 그윽한 오개닉 커피를 선보이는 동시, 경제가 어려워 삭막한 시대에 커피 한 잔을 통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LA에 핸드 드립 오개닉 커피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8월 커피 강좌는 4일부터 시작되며, 현재 희망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356 S. Western Ave. #101, LA (213)380-6233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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