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고급 청바지 제조업체 잇진(!iT Jeans)과 카실(Kasil)이 한 가족이 됐다.
버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잇진은 최근 “카실과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카실은 잇진의 독립부서로 운영되며 카실의 창업주 데이빗 임씨는 앞으로 카실 브랜드 책임자 겸 잇진의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18명으로 구성된 카실 팀은 오는 8월 말까지 잇진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양측의 파트너십 체결은 마무리된다.
잇진의 키미 송 최고 경영자는 “데이빗 임씨는 창조적이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청바지는 뛰어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인 임씨는 2002년 카실을 창업한지 얼마 안 돼 송 최고 경영자를 처음 만났다. 이들은 당시 언제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이들은 올해 초 다시 만나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했으며 그 논의가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
임씨는 “나는 카실의 창조적인 측면에 집중하기를 원했다. 경영의 구조가 결실한 사업체를 필요로 했으며 잇진은 카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완전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잇진과 카실은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카실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최고 경영자는 “임씨는 멋진 청바지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그가 만들어낼 청바지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들 업체들은 서로 다른 판매망을 갖고 있어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향후 청바지 판매 증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실 청바지는 노스트롬 백화점을 비롯해 300개 패션의류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잇진 청바지는 백화점 등 1,000개 업소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송 최고 경영자는 지난 1986년 청바지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주류시장 진출에 전념해 왔다.
<황동휘 기자>
잇진의 최고 경영자 키미 송씨와 카실 창업자 데이빗 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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