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원 스탑 할인매장‘마이어’…타운정부 허가
건물 리스 문제 남아
월마트, 코스코 같은 대형 원스탑 할인매장이면서 식료품 코너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마이어(meijer)가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서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34년 경제대공황 말미에 헨드릭 마이어가 미시간주 그린빌 타운에 그로서리 스토어로서 첫 매장을 오픈했던 마이어는 1960년대 들어 원스탑 샤핑몰 개념을 도입하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생활용품, 약, 전자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대형 할인 마트로 자리매김해 현재 일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 중서부 중심으로 18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타운에 본사가 있고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는 현재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골프와 알곤퀸길 교차로에 유일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어는 지난 2000년에 호프만 에스테이츠와 사우스 배링턴 인근인 서부 서버브에 2호 매장을 추진하다가 성사되지 않자 최근 북부 서버브에 새로운 매장을 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었다.
지난 4월말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이사회는 랜드와 토마스길 교차로에 있는 프로스펙트 크로싱 샤핑센터내 옛 다미닉스 매장 자리로 마이어가 들어와 영업할 경우 향후 10년간 175만달러의 세제 혜택을 부과하는 내용의 인센티브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위치는 글렌뷰, 노스브룩, 윌링, 버펄로 그로브, 알링턴 하이츠, 팰러타인, 마운트 프로스펙트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상권을 커버하고 있어서 주민과 상인들은 물론 지역 언론의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8만7,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옛 다미닉스 건물은 현재 8년째 영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앞으로 약 15개월 정도는 다미닉스측에 리스가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달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정부 관계자들이 저널 앤 토픽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다미닉스가 남아있는 리스에 대한 조기 만료 계약을 맺어야만 마이어가 이 장소에 신속하게 들어올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현재 영업 중인 다수의 매장을 갖고 있는 다미닉스측에서 역시 대규모 식료품 코너를 운영하는 경쟁업체인 마이어의 2호 매장 오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리스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다미닉스의 리스가 끝나는 내년까지 마이어의 2호점 오픈이 지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경현 기자>
사진: 프로스펙트 하이츠에 새로운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어의 미시간주내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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