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꽃미남 그룹 SS501이 2시간 반에 걸쳐 일본 대중음악 공연 전문장 부도칸을 장악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아시아 투어 ‘SS501 ASIA TOUR PERSONA 2009’를 펼치고 있는 SS501은 13일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공연장인 부도칸(武道館)에서 2회에 걸쳐 약 3만명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가면을 쓰고 등장한 SS501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데자뷰’를 노래했고, 데뷔곡 ‘경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가인 ‘내 머리가 나빠서’ 등 모두 20여곡을 소화했다.
또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정규 2집 앨범의 수록곡 ‘그레이지 포 유’, ‘하루만’, ‘러브 라이크 디스’ 등 신곡 4곡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멤버들이 직접 작사했다는 신곡 ‘fan song(가제)’도 열창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에서는 리더 김현중은 검은 민소매 셔츠를 찢고 근육질의 상반신을 노출한 채 여성 댄서와 춤까지 선보였다.
멤버 허영생은 부도칸 무대에 서겠다는 꿈이 실현돼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멋진 SS501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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