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WASL서 연방기준에 못 미쳐…작년보다 500개 학교 늘어
전체 성적은 지난해와 비슷
워싱턴주 내 1,073개 초ㆍ중ㆍ고교가 연방 성적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랜디 던 주 교육감은 14일 올 봄에 실시된 ‘워싱턴주 학력평가고사(WASL)’ 결과를 발표하고 “연방정부의 성적기준에 미달된 학교가 작년보다 거의 500개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WASL에서는 57개 교육구 소속 618개 학교가 ‘성적미달 학교’로 분류됐다.
던 교육감은 하지만 올해 WASL을 본 학생들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성적과 거의 같았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분류할 경우 7학년 읽기와 10학년 수학시험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3~4%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6학년 읽기시험 성적은 지난해보다 3.4% 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감실은 지난 10여년간 워싱턴주 학생들의 학력평가시험으로 실시해왔던 WASL을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한 뒤 폐기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대체하는 새 시험을 도입할 방침이다. 새 시험은 기존 WASL에 비해 시험기간이 절반으로 대폭 줄어들고, 문제 유형도 상당히 바뀌며 온라인 테스트도 가능해진다.
던 교육감은 이날 “WASL을 통해 연방 성적기준에 맞추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새 시험은 학생들의 학력수준과 창의성을 최대한 판단할 수 있도록 고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시행될 새 시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이름만 다를 뿐 WASL과 거의 흡사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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