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억500만 달러로 1/4분기 대비 29%나 늘어
창립기념세일 덕분…작년 동기보다는 26% 떨어져
시애틀에 본사를 둔 노드스트롬 백화점 체인이 2분기에 예상외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스트롬은 13일 올 2/4분기(5월~7월)동안 모두 1억500만 달러(주당 48센트)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는 1년 전 같은 기간 1억4,300만달러에 비해 27% 줄어든 것이지만 1/4분기의 8,1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9% 정도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 이어진 창립 기념세일 때 예상외의 실적을 거두면서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2/4분기 동안 총 매출은 21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2%가 줄어들었지만 역시 20억 달러를 밑돌았던 1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노드스트롬의 블레이크 노드스트롬 회장은 이날 “세일의 영향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늘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각종 경비를 절감하는 긴축 운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단순히 가격만 낮춰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폭 가격 할인을 한 품목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질이 좋고, 새로운 제품이 의외로 많이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현재 노드스트롬은 소비 부진에 따라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0% 정도 하락한 상태다.
노드스트롬은 이 같은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가 올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주당 1.25~1.50달러에서 1.50~1.65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또다른 백화점인 JC 페니는 2분기 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연간 대비 7.9% 감소한 3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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