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재료·주류·세탁협회등 직능단체들
장기적인 불황 가운데서도 상당수 한인 직능단체들이 회원들의 권익과 수익 증대를 위해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불경기 타파를 위해 단체와 회원들이 공동구매, 유용한 사업 정보 등을 교환하며 한마음 한뜻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두 개의 단체에서 하나로 통합된 시카고 미용재료상협회는 매주 셋째 일요일 마다 업계 신상품 소개 및 홍보 전략, 타인종 상권의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다. 또한 앞으로 회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감으로써 현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구매력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단 송 회장은 “다수의 회원들이 현재 협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통해 비즈니스 관련 유용한 정보를 얻는다. 특히 상품 소개와 같은 세미나를 위해서는 제조업체에서 직접 직원이 파견되기도 하므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현재 협회에 100여개의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남부지역내 한인업체가 400곳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회원 수를 더욱 늘여 단체의 힘을 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용재료상협회는 지난 16일 론트리매너에서 열렸던 통합식에서 현지 제조업체들로부터 5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무상으로 확보, 회원들에게 경품 및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19대 시카고한인세탁협회는 오는 9월부터 환경정화교육(CEU)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이 퍼크 사용 금지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19대 이경복 회장은 “세탁인들은 연간 4학점의 CEU 교육을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올 9월부터는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퍼크 사용 금지법안 발의와 관련해서는 퍼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다량 확보, 우리를 돕고 있는 진 리 데일리시장 수석보좌관에게 이미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한인주류식품상협회는 현재 공동구매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세기 회장은 “업체에 필수적으로 들여놔야 할 상품에 한해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선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고, 또 협회는 공동구매로 물건을 구입한 회원들로부터 약간의 환불금(rebate)를 받기 때문에 단체 운영비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각 지역별로 비상연락망을 조직, 세금 인상이나 당국의 단속 강화 등 새로운 정보가 있을 때는 즉각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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