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위대한 인물,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영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집무를 시작한 후 공식 성명을 발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용감한 민주화와 인권 투사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오는데 목숨을 바쳤다면서 그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칠줄 모르는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인 희생은 고무적이며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민을 대신해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 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이어 김 전 대통령과 일본 정계 지도자들이 합심해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포함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하며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다.
◆중국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김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 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친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중국 국민의 가까운 친구였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은 그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쏟아부었던 커다란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영국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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