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한국시간 맞춰 22일 자정…장소는 미정
한인회·총영사관 분향소에 한인들 조문 이어져
지난 18일 서거한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DJ)을 위해 시카고 일원에 마련된 분향소에 한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있는 시카고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19일 현재 총 59명의 인사들이 방문,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소 마련 첫날인 18일엔 장기남 한인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을 비롯 황정융 전 평통회장, 이문규 전 재향군인회장, 최재현 한미인권연구소 지회장, 조철규 6ㆍ15 공동선언 실천위원회 중부지역 위원장 등이 다녀갔다. 19일엔 김창범 한인사회발전협의회 회장, 김선금 KWCA 이사장, 홍순완 영남향우회 회장, 염동년 전 호남향우회장, 정강민 전 한인회 총무이사,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등이 분향을 했다. 일부 한인들의 경우 분향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주의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각 기관단체에서 보내온 조화 및 조기도 이어졌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분향소를 마련하고 있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상 분향만을 위해 방문하기는 사실상 어려우나 민원업무를 보러오는 한인들이 분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의 분향소는 DJ의 국장 기간이 끝나는 22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는 한국에서 DJ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시간에 맞춰 이곳 시간으로 22일 자정 영결식을 거행한다.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DJ는 한국의 민주화, 그리고 남북 화해를 위해 헌신하신 대통령이다. 그분을 위한 국장에 시카고 한인들도 참여한다는 취지에서 영결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다운타운 시카고 총영사관내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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