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고 김 전 대통령 애도 밝혀
오늘 LA평통 세미나 강연
지난해 촛불시위 정국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촛불시위의 배후인물이라고 주장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김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완성시킨 큰 정치인이라며 김 전 대통령 서거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흥사단 초청으로 LA를 방문 중인 공 최고위원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에 민주주의를 완성시켰으며 남북화해의 전기를 마련하신 분으로 한국의 현대사와 함께한 큰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고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공 최고위원은 “일부 극우단체들이 국장반대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김 전 대통령 장례가 국장으로 엄수되는 것이 당연하며 북한 조문단의 방문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 들어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 공 최고위원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경색국면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정책에 대한 북한의 반발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지금까지는 중도보수 성향인 이명박 정권의 적응기였으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LA평통의 통일세미나에 참석해 ‘남북관계와 현 정부의 통일정책’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을 위해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공 최고위원은 이번 국장에서 장례위원을 맡았다.
<김상목 기자>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20일 KOTRA LA지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남북관계가 앞으로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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