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 결혼식 참석..日 팬 500여 명 북적
’욘사마’ 배용준이 오랜만에 나들이한 공식석상에 일본팬 500여 명이 몰려들었다.
배용준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10년 지기 매니저 양근환 BOF 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나들이를 했다.
검은색 수트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긴 머리를 단정히 묶은 모습으로 나타난 배용준은 자신을 보고자 수시간 전부터 호텔에 몰려든 일본 여성 팬들에게 다정히 손을 흔들어주며 식장으로 입장했다.
예전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듯한 배용준은 10㎏이 빠졌다. 그래서 예전 옷이 하나도 안 맞는다더니 혹시 늙어보이는 것 아니냐. 괜찮아 보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부터 해외 팬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준비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그는 책을 준비하면서 신경 쓸 것이 많다 보니 살이 절로 빠졌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책 ‘한국의 미(가제)’는 내달 한국과 일본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롯데호텔에 몰린 일본 팬들은 식장으로 통하는 1층과 2층 난관에 빼곡히 들어찬 채 연방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들에게는 배용준은 물론이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양 이사와 이나영, 이지아, 2AM, 류승수 등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 모두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양 이사는 일본에서 ‘양사마’라 불릴 정도로 배용준의 매니저로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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