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와 큰 스케일의 마술로 유명한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51)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시애틀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22세의 한 미국 여성은 카퍼필드에게 성폭행 및 감금을 당했다며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지난달 시애틀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은 2007년 카퍼필드의 초대로 바하마에 있는 그의 개인 섬에 갔다가 3일간 감금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카퍼필드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할지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여성은 사건 직후에도 카퍼필드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퍼필드 소유의 한 창고를 급습,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와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 칩 등을 압수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카퍼필드는 성명을 발표, 문제의 여성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 여성이 이와 유사한 전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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