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보금자리로 꾸민다..1천억원 이상 투입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브란젤리나) 커플이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샤토(대저택.城)를 사들여 가족의 보금자리로 만들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
브란젤리나 커플이 자신들과 6명의 아이들을 위해 4천500만파운드(약 927억5천만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 구입한 이 샤토는 17세기에 세워진 샤토 미라발로, 대지 면적만도 1천 에이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천만 파운드(206억원)를 추가로 들여 이 샤토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해 가족들이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사랑이 넘치는 둥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샤토에 구비돼 있는 35개의 침대를 비롯해 스파, 체육관은 물론 와인 저장고와 오토바이 트랙, 헬기 이ㆍ착륙장까지 개보수하거나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도 밭과 호수, 숲도 갖춰져 있는 이 대저택의 개보수는 이미 시작됐으며 감시 카메라와 적외선 탐지기 설치로 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프랑스 남부 지역에 있는 100여개의 저택을 둘러보고 샤토 미라발을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피트는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남프랑스 지방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시장인 장-클로드 사디옹은 시청에 이 저택의 개보수 신청서가 접수됐다면서 이들 가족이 이곳에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더없이 기쁘겠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자녀를 둔 훌륭한 커플이다. 우리는 이들을 환대하는 연회를 시 차원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웃에 사는 크리스토프 미어는 그 저택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낭만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로 그 집보다 더 나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지난해 8월 남부 니스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를 출산해 피트와의 사이에 모두 6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3명은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출신의 입양아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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