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1일 조지아주에서 은행 2곳이 추가로 금융당국에 의해 폐쇄되면서 올 들어 미국에서 가장 파산한 은행이 많은 주가 되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1일 애틀랜타에 있는 ‘이뱅크(Ebank)’와 뉴난에 있는 ‘퍼스트 코웨타뱅크(First Coweta Bank)’를 차례로 폐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지아에는 2009년 상반기에만 18곳의 은행이 문을 닫아 다른 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드타운 바이닝스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뱅크’는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에 있는 스턴스 뱅크가 인수했다. 이로서 스턴스 뱅크는 2008년 10월 알파 뱅크&트러스트에 이어 두번째로 조지아에 있는 은행을 인수한 셈이다.
2004년 설립된 퍼스트 코웨타 뱅크는 뉴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애틀랜타 일대에 4개의 지점을 운영해 왔다. 지난 6월부터 경영위기를 맞아온 퍼스트 코웨타 뱅크는 21일 오후 결국 폐쇄되어 올해 조지아에서 18번째로 파산한 은행이 되었다.
퍼스트 코웨타 뱅크의 총 자산은 1억6700만 달러, 총 예금액은 약 1억5500만 달러로 이 은행은 조지아주 스불론에 있는 유나이티드 뱅크에 인수됐다.
이뱅크와 퍼스트 코웨타 뱅크의 파산 원인은 그동안 파산한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부동산 대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뱅크의 1분기 대출액은 9560만 달러로 이중 8750만 달러가 부동산 관련 대출이었다. 퍼스트 코웨타 뱅크 역시 2분기말 이 은행의 총 대출액은 1억1600만 달러였고 그 중 약 3분의 1비 부동산 관련 부실대출이었다고 한다.
연방예금보험공사의 24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는 2009년 상반기에만 총 81개의 은행이 파산했고 그 중 18곳은 조지아은행이라고 한다. 그다음은 일리노이주로 총 13곳의 은행이 파산했고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도 각각 8, 7개의 은행들이 파산해 뒤를 이었다. <구새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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