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38)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애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동인은 이영애가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IT업종에서 일하는 교포 정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25일 말했다.
이영애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한 것은 신랑 쪽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이영애는 미국에 거주하게 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마찬가지로 연기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다.
1971년생인 이영애는 1990년 투유 초콜릿 CF로 방송에 데뷔해 화장품 마몽드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산소 같은 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때 출연하는 CF가 워낙 많아 그가 출연한 광고제품만 가지고도 하루를 지낼 수 있다는 ‘이영애의 하루’가 화제가 될 정도로 ‘CF 퀸’이었다.
드라마는 1993년 SBS의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를 시작으로 SBS ‘아스팔트 사나이’(1994), MBC ‘사랑과 결혼’(1995), KBS ‘파파’(1995), SBS ‘불꽃’(2000) 등을 통해 꾸준한 연기를 선보이다 2003년 방송된 MBC ‘대장금’을 통해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장금’은 국내에서만도 시청률이 60%에 육박했고, 이후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등의 아랍어권과 가나와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헝가리와 터키 등 유럽에까지 진출해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영화에서도 ‘공동경비구역JSA’와 ‘봄날은 간다’(2001), ‘선물’(2001)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변신도 시도했다. 그러나 ‘친절한 금자씨’ 이후 지금까지는 작품활동이 뜸한 상태다.
한편, 한양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석사과정을 마친 이영애는 최근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에 합격해 9월부터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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