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볼트 오징어 웨스트포트 등서 잇따라 잡혀
무게 100파운드, 성격 난폭해 위험
‘바다의 포식자’로 성격이 난폭한 대형 훔볼트 오징어(사진)가 워싱턴주 해역에서 잇따라 잡히고 있다.
워싱턴주 어류 야생국은 훔볼트 오징어가 웨스트포트와 그레이스 하버 등에서 참치를 잡는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어류 야생국은 홈볼트 오징어가 참치를 잡을 때 쓰는 미끼인 작은 물고기를 먹기 위해 참치 떼를 따라 다니다 포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길이가 5~6피트에 달하고 무게도 최고 100파운드 이상인 홈볼트 오징어는 멕시코만과 캘리포니아 남부 해역에 서식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5년전까지만 해도 워싱턴주 해역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웨스트포트에서 떼로 출몰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웨스트 시애틀 보트 선착장 인근에서도 잡히는 등 워싱턴주 해역에도 최근 들어 매년 나타나고 있다.
어류 야생국은 “홈볼트 오징어는 동족인 작은 오징어를 먹어 치울 정도로 포식자이며 입에 부리 같은 것이 있어 잡을 때 사람을 해칠 가능성도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훔볼트 오징어는 매우 공격적이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촬영을 시도하다 30초 만에 중단했을 정도다.
어류 야생국은 “훔볼트 오징어가 워싱턴주 해역에 출몰하고 있는 것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 훔볼트 오징어를 잡으려면 낚시 면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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