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마트 조지아지역 이용고객 ‘1억명’으로 발표
▶ 지점당 하루평균 3만명 돼야…계산 착오인듯
실제 이용객 ‘1천만명’ 타당...하루평균 3천명선
슈퍼 H마트가 26일 발표한 ‘조지아지역 H마트 내점고객 1억명 돌파’는 계산착오인 것으로 추정된다.
H마트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4년 11월 둘루스점 오픈 이래 이번주를 계기로 조지아주의 총 내점 고객수가 1억명을 넘게 되어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2면>
H마트는 현재 조지아지역 4개 체인 등 미주지역에 총 32개의 지점망을 둔 아시안 최대 슈퍼마켓이다. 규모면에서나 품질, 관리면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마트이다. 그러나 “과연 1억명이 다녀갔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봐도 4군데 내점고객 1억명은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이다.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H마트는 둘루스점으로 2004년 11월6일 오픈했다. 2호점 리버데일점은 2007년 1월27일, 3호점 존스크릭점은 2007년 6월22일, 4호점 스와니점은 2008년 8월9일에 각각 오픈했다. 총 4군데 H마트의 오픈 일수를 계산하면 약 3870일이 나온다. 3870일 동안 1억명이 다녀가려면 지점당 하루평균 고객이 3만명에 가까워야 한다. 정확히 계산하면 1곳당 하루에 2만6000여명이 다녀가야 한다.
그러나 2008년 스와니점 오픈당일 매장이 꽉 찰 정도로 고객이 몰렸을 때도 첫날 3천명이 채 되지않았다. 다른 지점 오픈때도 이와 비슷했던 상황을 고려해보면 H마트 지점당 하루평균 3천명의 손님으로 계산했을 때 1천여만명이 다녀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H마트 측에서 발표한 ‘조지아지역 1억명 내점’은 아무래도 ‘0’이 하나 더 붙은 계산착오인 듯 싶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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