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 2분기 주택구매력 지수(HAI) 5년 만에 최고
집값 하락이 가장 큰 요인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 일대는 물론 워싱턴주 전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더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립대학(WSU) 부설 ‘워싱턴 부동산 연구센터’가 25일 밝힌 올 2/4분기 워싱턴주 전체 주택구매력지수(HAI)는 123.2로 나타났다. HAI는 중간소득의 가정이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100이 넘을 경우 통상적인 다운 페이먼트를 한 뒤 주택구입을 해서 월 페이먼트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123.2는 워싱턴주 전체를 볼 때 중간 소득의 주민이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해 페이먼트를 하고도 23.2%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워싱턴주 HAI는 2004년 2분기 123.0을 기록한 뒤 줄곧 줄어 2년전인 2007년 2분기에는 83.5까지 떨어졌었다.
지역별로 볼 때 킹 카운티 2분기 HAI는 102.4,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18.7, 피어스 카운티는 143.0, 킷샙 카운티는 136.5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주택시장의 핵심인 킹 카운티의 경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2007년 3분기에는 HAI가 64.7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킹 카운티에서 중간소득을 가진 가정이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했을 경우 자금여력이 35.3%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2분기엔 킹 카운티의 중간소득이 연간 8만1,965달러, 중간 주택가격은 38만7,500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20%를 다운 페이먼트를 한 뒤 연리 5.02%의 이자율로 모기지를 받아 월 페이먼트를 할 경우 2.3%의 여유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부동산 연구센터측은 “HAI가 5년 만에 이처럼 100을 상회한 것은 부동산 가격거품이 꺼지면서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결국 소득 대비 주택구매력이 높아진 것은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부동산시장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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