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524점 등 작년보다 과목별로 2점 정도 낮아져
전국평균엔 앞서…오리건주 학생들도 다소 하락
올해 대학입시 수능고사인 SAT를 치른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학생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전국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AT 시행기관인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SAT에 응시한 워싱턴주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읽기 524점, 수학 531점, 작문 50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과목별로 2점씩 낮아졌다. 과목별 만점은 800점이다.
150여만명이 응시한 전국평균은 읽기가 50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점이 떨어졌고, 수학은 515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작문은 지난해 494점에서 올해 493점으로 역시 1점이 떨어졌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워싱턴주 학생들은 과목별로 전국 평균에 비해 14~23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워싱턴주에서는 전체 졸업예정자였던 학생의 절반 이상인 3만6,687명이 SAT에 응시했으며 이들의 전체 SAT 성적은 평균 1,562점으로 전국평균 1,509점보다 53점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랜디 던 워싱턴주 교육감은 “워싱턴주 학교 기금은 전국에서 42위를 차지했는데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교사들이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주에선 남학생이 읽기와 수학에서 여학생보다 좋은 성적을 냈으며, 여학생은 작문에서 남학생보다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 소득이 높고 부모들의 학력이 높을수록 SAT 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워싱턴주 학생들은 지난주에 발표된 또 다른 대입시험인 AC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8~09년도 워싱턴주 12학년생 1만2,285명이 응시한 ACT에서 평균점수는 22.8로 전국평균 21.1에 1.7이 높았다. 영어ㆍ읽기ㆍ수학ㆍ과학 등 4과목에 걸쳐 실시되는 ACT시험은 36점이 만점이다.
한편 모두 1만8,016명이 SAT에 응시한 오리건주의 경우 읽기의 평균점수는 523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수학은 525점, 작문은 49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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