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보고서, 뉴욕지역 ‘빅4’중 신한아메리카 효율성 낮아
‘한인 은행은 안전한가.’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부실이 심화돼 감독당국의 관찰 대상에 오른 ‘문제은행’들이 급증하면서. 한인은행의 건전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의 한인은행 ‘빅 4’들도 올들어 경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표 참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은행의 순이자 마진이나 자산수익률(ROA), 자본수익률(ROE), 경영효율성 등 경영 실적은 예상보다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자산수익률(ROA)은 순이익을 평균 총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매출과 비용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양호한 편이다.
자본수익률(ROE)은 수익률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의 수익을 평가하는 자료이며 경영효율성은 총 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을 퍼센트로 나타낸 것으로 통상 50-60%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조사에서 한인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비숫한 수준이었지만 자산 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은 은행별로 차이를 보였다.신한아메리카는 빅4 가운데 효율성이 크게 낮았으며 우리아메리카은행과 나라은행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산 수익률과 자본수익률에서 신한과 나라은행은 마이너스를 기록, 자산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반면 한인은행들은 대부분 자기자본비율(BIS)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위험 자산에 대한 충분한 자기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BIS에서 한인은행들은 모두 10%를 상회했다.
한편 미국의 문제은행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416개에 달해 전분기보다 111개가 늘었다. 또 지난 200년 파산한 은행은 3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5개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무려 81개 은행이 문을 닫았다.
<주요 한인은행의 2/4분기 경영 지표>
은행 순이자마진 ROA ROE 효율성
나라 3.04% -0.64% -6.31% 64.33%
윌셔 3.33% 1.29% 12.89% 35.72%
우리 3.86% 0.59% 5.24% 65.98%
신한 3.34% -1.97% -16.02% 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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