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공공건물 침수 막기 위해 3,500만 달러 요청
하워드 핸슨 댐 기저부분 누수가 문제
올겨울 폭우가 쏟아져 그린 리버가 범람할 경우 천문학적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킹 카운티 당국이 강 유역의 공공건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3,500만 달러의 공사비를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카운티의 팸 비소네트 부행정관은 26일 그린 리버 상류의 하워드 핸슨 댐에 문제가 있어 강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며 그럴 경우 지역 주민들과 상가 등이 입을 재산피해만 20~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소네트 부행정관은 이날 광역 킹 카운티 의회 의원들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우울한 전망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보고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육군공병단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하워드 핸슨 댐의 기저부분으로 물이 새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 방벽을 설치하려면 수억 달러의 공사비와 3~5년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소네트는 강이 범람할 경우 켄트, 렌튼, 아번, 턱윌라 지역의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운티 정부는 렌튼의 킹 카운티 선거국 건물과 개발-환경사업국 건물, 켄트의 말렝 사법센터 건물과 동물보호소 및 오킨 지방법원 건물 등이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이 범람할 경우 이들 건물은 3~10피트 씩 물에 잠기게 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육군공병단은 현재 댐의 누수를 막기 위해 기저부분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댐의 방류량을 늘임에 따라 그린 리버의 수량이 증가됐다. 이에 더해 겨울에 폭우가 쏟아질 경우 강의 범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비소네트 부행정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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